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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시간

전도서 2장 Q.T


전도서 2장 3절

"내 마음이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취하여서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조금 웃긴 이야기이긴 하지만 나도 이 말씀과 비슷한 경험(생각)을 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생활도 특심으로 열심히 했지만 대학교 생활도 만만치 않게 보냈다. 매일 알바를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물론 매 학기 장학금을 받았지만 남들보다 3배 정도는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같았다. 내가 노력한 댓가를 받고 싶었고 나의 목표가 어느세 편하게 사는 것에, 즐기는 것에 초점이 갔었다. 하나님 안에서 목표가 없이 그저 열심히 사는 것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또 하나의 길인 것 같다. 하나님의 존재만으로 만족함과 감사함을 느끼는 다윗을 본으로 삼아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누리며 즐기는 삶을 살도록 해야겠다.


전도서 2장 10~12절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분복이로다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의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꼬 행한 지 오랜 일일 뿐이리라"

솔로몬이 수고로이 이룩한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또 눈이 원하는 것을 모두 행했다. 솔로몬이 거느린 첩들의 수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어느 날 솔로몬은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이 이룩한 것을 다음 세대가 가져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이것이 솔로몬을 나쁘게 변하게 만든 생각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남기는 것이 돈 뿐이면 참 불쌍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다. 솔로몬은 후대에게 하나님을 남기지 않았다. 자신이 이룩한 일들이 아까워 그것을 최대한 즐기다 죽었다. 솔로몬의 말년은 내 인생의 전체적인 계획에 좋은 거울이 되는 것 같다.


전도서 2장 24~26절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먹고 즐거워하는 일에 누가 나보다 승하랴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심령에 낙을 누리게 해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다윗을 보면 인생의 굴곡이 있었지만 그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랬다. 내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이 하나님께 있으며 고린도전서 2장 12절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행복의 시작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들을 성령님을 통해 깨닫게 되는 시점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