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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시간

잠언 17장 Q.T


잠언 17장 3절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도가니라고 하니간 그.. 안좋은 영화가 생각난다. 하지만 도가니의 뜻은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이다.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연단하신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아무 일 없이 평생을 보낸 사람은 많지가 않다. 이삭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기록이 있지 않지만 연단의 사건도 없었기에 쓰임도 없었지 않았을까? 내 삶을 보면 인생(?)의 굴곡이 조금은 심한 것 같다. 롤러코스터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사람이 연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도중에 포기할 수도 있고 잘못 만들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연단하여 주시니 언젠가는 성숙한 나의 마음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잠언 17장 8절

"뇌물은 임자의 보기에 보석 같은즉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케 하느니라"

한마디로 뇌물을 받으면 꼭두각시가 된다는 말이다. 뭔가 눈치가 보이게 되고 뭔가 해주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게 만드는 것이 뇌물과 선물이다. 뇌물은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겠다.


잠언 17장 9절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그것을 거듭 말하는'이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와닿지가 않았다. 쉬운 성경에는 '지난 일을 자꾸 끄집어 내면'이라고 되어 있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쓸때 없는 기억력이 좋아가지고 예전 일을 너무 잘 기억하고 있다. 예전일이 기억나더라도 그냥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말을 하지는 말아야겠다.


잠언 17장 12절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콤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

새끼를 잃은 곰을 만나면 아마 죽을 것이다. 엄청나게 과장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왜 더 무서울까? 아마 닮아가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잠언 17장 22절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양약이라는 단어를 요즘은 쓰지 않는다. 뜻을 검색해보니 서양의 약이라는 뜻이다. 성경을 한글로 번역할 당시에는 서양에서 사용하던 약은 한국에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양약'보다는 쉬운 성경에서와 같인 '몸을 건강하게 한다'가 맞는 것 같다. 마음이 괴로우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 이 삶이 하찮게 여기진다.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잠언 17장 28절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

왠지 솔로몬은 평소에 말이 많이 없고 꼭 필요한 말만 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도 말이 많은 편이라 가끔 정도가 아니라 자주 말 실수를 하게 된다. 말을 하기 전에는 한번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