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7장 2절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37장에서 여러번 나오는 단어는 바로 '정금'이다. 만들 때 사용하는 금을 보면 정금으로만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금속을 잘 모르지만 금에 다른 물질을 썪는 이유는 강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다. 순금은 깨물기만 해도 약간 찌그러진다고 들었다. 금속을 떠나서 정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절이 있다. 욥기 23장 10절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노래로도 있는 이 구절에서도 마지막엔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말이 있다. 정금이 상징하는 것은 사람을 금으로 표현하자면 불순물이 있는 상태에서 노력과 성장의 결과로 불순물이 제거되고 사용할 수 있는 정금이 된다는 것이다. 내게 불순물이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 내게도 불순물이 있고 난 도저히 죽기 전까지도 제거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살아갈 생각이다.
출애굽기 37장 24절
"등대와 그 모든 기구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한 달란트에 해당하는 무게를 보니 34Kg이었다. 요즘 금 값으로 치자면 20억 정도의 금액이다. 저때는 금이 흔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기술이 더 좋고 개발을 많이 한 지금이 금 생산을 더 많이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돈이 많음으로 넘어질 수도 있지만 돈이 많음으로 더 섬길 수도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잠언 30장 7~9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주기도문에 나오는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하는 것인가 보다. 난 사실 죽기 전 까지 쓸 양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