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3~6절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오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아론이 보고 그 앞에 단을 쌓고 이에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하나님께는 번제나 화목제를 드린적이 없었는데 금송아지 우상이 생기자 마자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뭔가 우상은 마음에 들지만 하나님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 나타나는 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애굽에서 우상을 섬기는 모습을 보면 즐거웠던 것 같다. 먹을 것을 나누고 축제와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고 광야에 있게 하며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만들어 자기에게 좋을 대로 행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론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을 가까운 곳에서 경험한 사람이 우상을 직접 만들었다고 하니 믿을 수 없다. 정말 좋은게 좋은 것이다 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대로 행하는 사람인 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대제사장의 신분은 별 것 아닌 것 같다. 대제사장보다 모세와 같이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오게 하는 직분이 훨씬 더 값어치 있는 것 같다.
출애굽기 32장 10절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에게 허락을 구하는 듯한 말씀을 하신 것일까? 예전에는 모세는 당연히 중재를 할 것이라 생각하셨기 때문에 모세로 인해 위로를 받고자 물어보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생각이 조금 다르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고 지금 광야까지 온 것은 하나님 혼자하셨는게 아니라 모세와 함께 했다고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것이다. 모세에게도 결정권이 있다는 것이다. 이 뒤에 구절들은 중재하는 내용인데 그 내용이 정말 지혜롭다. 모세도 요셉처럼 사기캐릭인 것 같다.
출애굽기 32장 24절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어 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