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8장 6~9절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취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 하였고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좇아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지라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취하였더라"
에서의 행동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에서가 본즉', '에서가 또 본즉'이라는 말이 나온다. 에서가 봤다는 말이 두 번이나 나온다. 그리고 자기의 생가에 의지해 행동으로 옮긴다. 어떡하면 에서가 좋은 쪽으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자기 생각에 의지하지 않고 부모 즉 이삭과 리브가에게 물어 보는 것이다. 이것도 안되면 하나님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고린도전서 2장 4,5절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가장 쉽게 범할 수 있는 실수가 자기 생각에 의지하는 것인 것 같다.
창세기 28장 11,12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야곱이 하란으로 가는 동안 밤 중에 꿈 속에서 하나님이 야곱을 만나 주셨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야곱을 성장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목표(꿈)를 주신 것 같다. 내게도 이런 꿈을 꿔본 경험이 있다. 특별 새벽기도 기간을 가지고 있었고 새벽기도를 갔다 와서 잠시 자는 동안 베드로가 농사짓고 있는 꿈이었다. 그 수많은 나무들과 열매들, 잊을 수가 없는 꿈이다. 초심을 떠올리면 열심히 하루를 보내야겠다.
창세기 28장 20~22절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야곱이 하나님께 서원하고 있다. 뭔가 좀 유아틱한 기도내용이다. '이렇게 저렇게 해 주시면 제가 이것을 하겠습니다.'라는 기도이다. 나도 하나님께 이것 저것 요구한 것들이 많았었다. 이것을 주시면 좋겠다. 저것을 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결국엔 내려놓게 만드셨다. 처음부터 성숙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