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6장 10,11절
"땅이 그 입을 열어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계가 되게 하였으나 그러나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26장에서는 민수기 1장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사람을 계수하고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고라가 잘못한 일이 나온다. 고라의 자손들은 지금도 이스라엘 중에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들이 이 구절을 읽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축복에 대해서는 짧게 설명을 해줘도 길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저주나 징계에 대한 경고는 아무리 길게 설명해 주어도 짧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더 자세히 설명하시는게 아닐까 싶다.
민수기 26장 19절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이라 이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유다의 두 아들이 죽은 것에 대해서도 나온다. 사람 수가 5만명이 넘어 갈 때 2명이 죽은 것은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유다를 통해 그 집안의 수가 많아지는 그 시작점에 2명이 죽은 것은 엄청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유다사람이 제일 많다. 유다 사람들은 자식낳는 것에 더 신경을 써서 그런걸까? 아님 축복을 많이 받아서 그런걸까??
민수기 26장 33절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라 그 딸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니"
이 딸들도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땅을 분배받을 때 아버지의 이름을 잇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이다. 만약 유업을 잇는 것에 관심이 없었더라면 슬로브핫의 분깃은 다른 지파에게 갔을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유업을 사모하고 욕심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좋은 마음으로 생각해 주시는 것을 알 수 있다.
민수기 26장 51,64절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십만 일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민수기 1장에서는 603,550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601,730명이다. 60만명의 남자들이 아내를 맞이하고 자녀를 낳았는데 그 수가 줄어들었다. 사람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광야에서 성장한 이들은 영적으로 모두 어른이었다. 물론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소수이고 엄청나게 질적으로 성장을 했다. 교회의 모습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가 생각한다. 처음엔 사람들의 수가 많아졌다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질적으로 성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파송이나 다른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양적인 성장은 어떻게 보면 쉽다고 생각한다. 애굽에서 보낸 세월동안 성경에 기록된 것 없이 자연스럽게 60만명이 된 것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질적 성장은 너무 자세히 나와있다. 나도 성경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장, 성숙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형제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