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5장 1~3절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남자들이 가장 쉽게 죄의 길로 빠져드는 것은 여자가 아닐까 싶다. 모압 여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연스럽게 모압의 신 바알브올에게 부속되어졌다. 광야에서 그토록 고생하고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텐데 당장 눈 앞에 이쁜 여자가 있으니 이성의 끈을 놓을 것 같은 모습이다.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모압 여인과 음행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민수기 25장 6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목전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 형제에게로 온지라"
모압 여인과 음행을 저지른 모든 형제를 죽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막문 앞에서 울고 있는데 어느 한 형제가 미디안 여인을 데리고 왔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인 것 같다. 너무나도 가지고 싶은 것이 눈 앞에 있게 되면 그 목적만을 생각하게 되긴 하지만 이 남자는 조금 심한 것 같다. 잠언 1장 16절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민수기 25장 11절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의 노를 돌이켜서 나의 질투심으로 그들을 진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말이 조금 어렵긴 한데 '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는 하나님을 열 받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열받았다는 말이다. 내가 비느하스라고 가정을 해보자 창을 들고 장막에 들어가니 벌거벗은 남자와 여자가 음행을 하고 있었다. 그 여자를 보고 본능에 자극을 받지 않았을까?? 비느하스도 남자인데 멈칫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하나님을 진노케 한 일에 대해 하나님과 같은 분노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본능보다 분노가 더 강했던 것 같다. 고린도후서 5장 20절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지금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을 '간구'하고 계신다. 지금 내게도 비느하스와 같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민수기 25장 14,15절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종족 중 한 족장이며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 한 종족의 두령이었더라"
회막문에서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을텐데도 당당하게 잠자리를 같이하러 들어가는 것을 보고 '생각이 없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높은 위치에 있던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런 족장이 앞장서서 음행을 저지르는데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방 여자를 만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