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장 1~4절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모세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전혀 자기의 이야기를 쓰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성령에 감동하심으로 모세5경을 기록했겠지만 자기 이야기를 쓰는데 어떤 기분이었을까? 모세가 이드로와 함께 40년을 지냈다. 하지만 여전히 모세의 소유는 없고 이드로의 양을 치고 있었다. 혈기왕성하던 모세의 시절이 지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중에 한명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부르신다. 자기가 선 줄 알았을 때에는 도망치게 하셨다가 이제 자기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 부르셨다. 모세의 80년 세월 동안 가르치신 것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일을 한다'인 것이다. 고린도전서 2장 4,5절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내 지혜는 별 것 없다. 로마서 11장 33절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요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하나님 지혜에, 하나님 손길에 맡겨야겠다.
출애굽기 3장 7,8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모세를 부르시면서 계획하심을 먼저 이야기 하셨다. 나는 지금은 아직 성장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이 되면 모세를 부르시면서 명확한 사명을 주신 것 처럼 나에게도 명확한 사명을 주시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영어 성경에 보면 '부르짖음을 듣고'할 때 듣다의 영어 단어가 heard 이다. listen이 아니고 말이다. 한국말로 하자면 듣겼다이다. 들을려고 한 것이 아니라 듣겼다는 것이다. 9절에는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라는 말도 있다. 이게 늘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출애굽기 3장 11절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이드로와 함께한 40년 동안 철저히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내게도 이런 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의욕이 넘쳐서 이것을 하고 싶고 저것을 하고 싶고 이런 경로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겠다!! 라며 혼자 생각할 때가 많다. 그리고 지식적으로나 인력적으로나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양인데도 불구하고 내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저 한 사람일 뿐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하자.
출애굽기 3장 19,20절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의 가기를 허락지 아니하다가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모세에게 상세히 어떻게 될 것을 말씀해 주고 계신다. 이건 마치,,, 내게 기쁜일이 있어서 내 친구에게 막 떠들어대는 것 같은 느낌?? 모세는 '아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주문하시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상세히 말씀하고 계신다.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부터 인도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며 그들과 교제한다는 생각에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으신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