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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시간

창세기 50장 Q.T


창세기 50장 4~6,9절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청컨대 바로의 귀에 고하기를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서 둔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바로가 가로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비를 장사하라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나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는데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하기 위해서 애굽을 잠시 떠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바로에게 고하고 있다. 뭔가 요셉을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바로의 마음이 드러나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요셉을 보낼 때에 병거와 기병을 많이 보냈다. 요셉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요셉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창세기 50장 3,11절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 재료를 넣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가로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요셉의 아버지가 죽었는데 오히려 애굽 사람들이 애통해하고 있다. 장례식장에서 아이고~! 아이고~!하는 그냥 추임새로인해 이렇게 표현되었을까?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지금 애굽의 상황은 요셉 없이는 돌아갈 수 없는 상태인 것 같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요셉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정도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싶다.


창세기 50장 17~19절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요셉의 형제들이 야곱이 없음으로 인해 요샙이 자기들에게 악을 갚을까 두려워했고 위의 구절과 같은 일을 행하게 되었다. 가족이라는 것이 정말 허물없이 거짓없이 계산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나는 생각한다. 가족이라는 사람들과 관계가 이렇게 어렵다 보면 슬플 것이다. 가족이랑 떨어져 지내는 동안 평범한 가정에 대해 부러움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족들을 다시 만나고 나서도 예전처럼 지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내는 애굽 제사장의 딸이라 자기랑 잘 맞지 않았을 것이다. 바로가 제사장의 딸이랑 결혼 시킨 이유는 아마 요셉을 애굽사람화 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창세기 50장 25절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갑자기 세월들이 막 지나간다. 별로 중요한 일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형제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요셉의 죽음은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요셉이 자기 해골을 가나안땅으로 갈 때 가져가라는 말을 했기 때문인 것이다. 자손들은 요셉을 생각하면서 항상 '우리는 가나안 땅으로 가기로 되어 있다'라고 기억했을 것이다. 요셉은 이 처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데 나는 내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 같다. 노력 하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