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3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셨다. 그리고 축복의 약속을 해주시되 조건을 제시하신다. 원래 살고 있는 곳을 떠나 지시하는 땅으로 가되 친척도 떠나야 한다. 사실 이게 쉽지가 않다. 나보고 지금 당장 대구를 떠나라고 한다면 떠날 순 있다. 하지만 내가 결혼하고 정착하고 일을 하고 있는 이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브람의 75세 이전의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 평탄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나오는 25년의 시간은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시간들이다. 만약 계속 하란에 있었다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었을 환경이기에 떠나야만 했던 것이라 생각된다.
창세기 12장 10절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그래서 아브람은 순종해서 길을 떠났다. 하지만 그런 아브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매우심한 기근이었다.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고난이 찾아 왔다. 그러면 하나님을 원망할만도 한데 그런 말은 나와있지 않다. 이미 75세나 먹었기 때문에 그런것일까? 아브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는 습관을 들이려 하심은 분명하다. 나도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을 먼저 찾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다.
창세기 12장 13절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얼마나 이뻤으면 하는 상상을 잠시 했다. 아브람이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것이 잘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 만약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자기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게 되는 것인데 이게 더 괴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