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2장 8,9절
"너희 열조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내었을 때에 그리하였었나니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낙심케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사기를 꺾는다.'라고 쉬운성경에 돼있고 개역한글에는 '낙심케 하여서'라고 돼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때에는 불평이나 이기심이 들어있는 말을 했을 때이다. 교회 아이들에게 전공을 가르치면서 가장 힘이 빠질때가 '모르겠어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이다. 나도 올챙이 시절이 있었지만 그때의 나의 생각은 '일딴 한번 해보자'였다. '될 때까지 하자'였다. 적어도 내 입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낙심케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민수기 32장 13,14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로 사십 년 동안 광야에 유리하게 하신 고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필경은 다 소멸하였느니라 보라 너희는 너희의 열조를 계대하여 일어난 죄인의 종류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모세가 르우벤과 갓지파에게 권면을 하되 과거의 일을 가지고 권면을 하고 있다. 과거에 이렇게 잘못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다는 근거로 설득하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누구나 나면서부터 성숙한 사람일 수는 없다. 실수를 누구나 한다. 하나님게 치심을 받은 실수는 정말 가슴에 새겨서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수기 32장 25절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주의 명대로 종들이 행할 것이라"
'주'의 명대로 '종'들이 행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모세를 주로 모시게 했을까?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시나 이상이 없다. 하지만 나와 함께 한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지시나 이상을 받앗다. 그렇다면 내가 아닌 그 사람이 지시받은 일을 완수할 수 있게 전적으로 도와주고 섬겨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세가 뛰어나서 이들이 주로 모신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내게 배우는 아이들도 내가 나이가 조금 더 많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나를 잘 따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민수기 32장 41절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가서 그 촌락들을 취하고 하봇야일이라 칭하였으며"
땅을 취하고 그 땅의 이름을 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일이 왜 기록되었을까? 어찌 보면 지금 점령한 땅은 처음으로 가나안 땅을 차지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려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들은 땅의 이름도 자기 이름을 따서 짓고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선물이 너무 크다보니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사람도 순간 그 선물에 먼저 눈길이 갈 수 있다. 항상 축복하주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