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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시간

디모데후서 4장 Q.T


디모데후서 4장 2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가 영어로 보면 준비된 시즌이든 아니든으로 되어있다. 바울과 같은 사람이 있어도 디모데와 같은 사람이 있더라도 가르침을 받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면 그 상황이 바로 비시즌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항상 힘쓰는 태도로 임해야 자기 자신이 넘어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항상 힘쓰지 않는다면 조금 쉬게 되고 그러면 거기서 사단에게 틈을 주니 말이다. 말씀 전하는 일꾼들은 참으로 버거운 자리인 것 같다.

디모데후서 4장 6절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관제는 피를 받아 제단에 뿌리는 것이다. 바울은 자기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디모데전서와는 다르게 조금 간절함이 느껴지는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 자기를 관제로 드리기까지 충성한 바울이 있었기에 내가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또 천국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바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수고해 주었기 때문이다. 나로 인해 예수님을 알게 되는 사람이 생기도록 노력해야겠다.

디모데후서 4장 14,15절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저를 주의하라 저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원수 갚는 것도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이 말을 알고는 있어도 막상 이 상황이 되면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직접 전쟁을 하고 원수를 갚는 것이 더 속편하고 통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원수를 갚는 것 보다도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으시는 것이 더 무섭다. 불가능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어떻게 벌을 내리실지 모른다. 그저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디모데후서 4장 16절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사실 함께 복음을 전하며 또 세워준 이들이 떠날 때의 마음은 난 잘 알지 못하지만 짐작은 간다. 쓸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할 것이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을 때 그리고 그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았을 때 남자는 가끔 사랑이 증오로 바뀐다. 그래서 저주를 하기도 하고 욕하기도 한다. 바울의 인격은 전도를 하면서 정말 많이 둥글둥글해진 것 같다. 처음엔 뾰족했던 바울도 둥글둥글해졌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