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건의 시간

디모데전서 6장 Q.T


디모데전서 6장 2절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경히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니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예전에 아는 형중에 계약 교수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형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사실 삼촌뻘이다. 나와 같은 과였기 때문에 그 형의 수업을 들어야만 했던 것들이 있다. 수업을 들으면 당연히 성적이 나온다. 그 형의 수업에서 B+, A, A, A+, A+의 성적을 받았다. 내가 성적을 올려달라고 하더라도 올려줄 사람은 아니지만 뭔가 에매한 부분이 있었다. B+을 받은 것은 내가 수학을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내 최선의 점수지만 A를 받은 것은 아쉬웠다. A받은 사람 중 내가 제일 위에 있기 때문에 라인에 딱 걸쳐 있어서 올려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놔두는 것을 보면서 좀 실망했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정말 같은 형제라고 동일선상에서 보게되면 마음에 쓴 뿌리가 생기는 것 같다.

디모데전서 6장 4절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분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는 것 같다. 당을 짓는 다는 것은 동맹? 자기의 무리를 가지는 것이나 소속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교만이다. 자기가 뭔가 되는 줄 알고 나대다보면 자연스럽게 무리가 갈라지는 것 같다. 많은 사람이 한 마음을 품는 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것 같다.

디모데전서 6장 6절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2절을 보면 '유익을 받는 자들'이라는 말이 있다.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계약교수에 있던 형의 위치, 상전의 위치를 말한다. 그리고 6절에는 '지족'이라는 말이 나온다. 자기 위치(분수)를 알고 만족한다는 뜻이다. 또 다시 한번 달란트 예화가 생각난다. 내개 10달란트를 받았으면 10달란트의 일을, 5달란트이면 5달란트의 일을, 1달란트이면 1달란트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생각이 지족하는 마음의 출발점인 것 같다.

디모데전서 6장 7~10절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이라는 것은 항상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잘 쓰면 검이지만 항상 나를 찌를 수도 있는 검이다. 일만 악의 뿌리가 되고 또 근심으로 자기를 찌른다는 표현이 너무 적적하다. 마태복음 6장 27절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걱정, 근심 해봐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만큼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참 지혜로운 것인 것 같다.

디모데전서 6장 12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신앙생활은 항상 선한 싸움을 하는 것 같다. 성장하고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 더 드려지고 그러다 또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고, 이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 같다. 나의 선한 싸움을 위해서 예전에 적용했다 흐지부지 된 아침마다 천국에 대한 감사기도를 드려 감사하게 하루를 시작하도록 해야겠다.

디모데전서 6장 17절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부자는 천국에 가기 어렵다는 것이 이 구절에도 잘 나와 있는 것 같다. 돈이 많으면 소망이 돈에 있기 쉽다. 또 마음이 높아지기 쉽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돈이 많다는 것은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이고 사람들을 부리기 때문에 마음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실권을 잡은 상꺾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부자가 되서 섬길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지금도 다른 것으로 섬기고 있지만 물질적인게 가장 큰 부분이니) 이 구절을 암송하도록 해야겠다.

디모데전서 6장 20,21절

"디모데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이것을 좇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예가 좀 그렇긴 한데 디도서와 디모데전,후서를 보면 바울의 마음을 좀 알 수 있다. 디도는 혼자 알아서 잘 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장수도 짧고 편지도 한번 밖에 쓰지 않았다. 하지만 디모데에게는 두 번의 편지를 남기고 그 장수도 꽤나 길다. 적어도 디도서 보다는 길다. 뭔가 손이 많이 가고 조언해 줄 것이 많이 필요한 제자였던 것 같다. 나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어하고 걱정하며 기도해주는 바울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없던 힘까지 솟아 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