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장 Q.T
출애굽기 14장 4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 온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으로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하나님의 의도는 애굽에게 여호와인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10가지 재앙으로도 모잘라서 이런 일을 하셨을까? 하나님이 하신 일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애굽 군대를 쓸어버림으로 무슨 득이 있었을까? 우선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애굽이 이스라엘을 싫어하여 쳐들어 올 수 있다. 성경에서 보면 애굽은 이스라엘을 쳐들어 온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가나안 사람들은 애굽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나왔다지만 직접 보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홍해바다에서 애굽인들의 시체를 보고 사실인 줄 알았으리라 생각된다.
출애굽기 14장 10~12절
"바로가 가까와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이 말을 보고 있으면 하나님께는 부르짖지만 모세에게는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모세는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을 할 뿐이지만 사람들은 모세를 믿어주지 않는 것 같다. 10가지 재앙을 경험했음에도 말이다. 사람의 됨됨이는 위급할 때 나오는 것 같다.
출애굽기 14장 21절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일반 땅에도 비가 오면 젖은 땅이 된다. 하물며 바다 밑에 있는 땅은 항상 물이 있었기에 마른 땅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는 마른 땅이 되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러한 배려를 잘 모를 수 있다. 남의 배려를 눈치 채기란 쉽지 않고 배려를 받으면 받을 수록 무뎌져 당연시 여기게 된다.
출애굽기 14장 31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정말 하나님의 의도는 4절이었을까? 내 생각에는 31절이지 않았을까? 생각 된다. 만약 모세에게 대놓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너를 믿지 않으니 이 일을 행하겠다. 하시면 모세의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일을 한다면 이만큼 맥빠지는 일을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