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3장 Q.T
창세기 43장 7~9절
"그들이 가로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힐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그저 살았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말을 조조이 그에게 대답한 것이라 그가 너희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42장을 보면 요셉은 가족에 대해서 그리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 그리고 12형제란 말도 야곱의 아들들이 먼저 말했지 요셉이 먼저 말하진 않았다. 물론 모세가 기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나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유다의 행동이다. 이 구절을 통해서 아버지를 위해서 베냐민의 담보가 되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믿음이 가는 말이며 논리적이고 예전의 유다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창세기 43장 14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 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야곱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물론 자기 자식을 아끼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겠지만 베냐민을 아끼기위해서 다른 자식을 버리는 판단은 하지 않는다. 라헬이 늦게 낳은 자식이었고 나이가 어렸던 요셉이었기에 더 신경을 썼던 것이지 다른 자식은 뒷전이고 요셉을 바라보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이다.
창세가 43장 23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 내고"
요셉이 한 말이 아니라 요셉의 청지기가 한 말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안믿는 사람과 함께 하다보면 그 사람들과 닮아가게 되어있다. 하지만 요셉은 자기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 함께 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다. 그러니 청지기까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고 이런 말을 야곱의 아들들에게 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창세기 43장 27,30절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로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 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 듯하므로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요셉의 성격이 그리 딱딱하지는 않은 것 같다. 보디발의 아내가 날마다 같이 자자고 유혹을 해도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볼 때 무뚝뚝하고 돌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원래는 이토록 정이 넘치는 사람인 것이다. 다만 하나님 앞에 득제하는 것에 돌 같을 뿐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