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시간

창세기 42장 Q.T

s뽈록이s 2013. 3. 15. 11:06


창세기 42장 8절

"요셉은 그 형들을 아나 그들은 요셉을 알지 못하더라"

요셉은 형들을 알아 봤지만 형들은 왜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노예로 팔았을 때 요셉은 아직 성장하는 중에 있었고 지금은 애굽나라의 옷을 입고 있었으니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더군다나 노예로 팔았는데 애굽의 총리로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만 이뿐일까? 요셉은 형들을 자주 생각했으며 그리운 감정을 가졌을 것이다. 반대로 형들은 요셉을 생각하면 죄책감만 떠올랐을 것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죄책감 가운데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창세기 42장 9절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여기서 나오는 꿈이 최근에 요셉이 꾼 꿈일까? 아니면 예전에 두 번이나 꾼 꿈일까? 별 다른 꿈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으므로 예전 꿈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요셉이 어릴적 꿈에 대해 설명을 하긴 했지만 자세히 설명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 꿈에 대한 해몽을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하나님을 통해 알고 있는 것 같다.


창세기 42장 17,21절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예전 요셉이 어릴 때 가둔었던 곳에서 3일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에 형들을 옥에 3일 동안 가두어 놓았을까? 그래서 요셉을 팔 때의 일이 생각나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맞은 사람은 잘 자도 때린 사람은 빨 뻗고 못 잔다는 말 처럼 지금까지 야곱을 보면서 야곱이 슬퍼하는 모습, 베냐민을 아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양심에 가책을 받았을 것이다. 기록되진 않았었지만 요셉을 형들에게 애걸했다는 말이 나온다.


창세기 42장 37절

"르우벤이 아비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르우벤의 말을 보면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그냥 혈기에 가득차서 내뱉는 말로 보인다. 요셉은 왜 이런 시험을 줬을까? 아직까지는 떠오르는 생각이 없다. 요셉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형들을 용서하기 위한 시험이 아닐까 싶다. 형들의 대화를 듣고 울었을 때 요셉은 이미 형들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 뿐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