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0장 Q.T
잠언 20장 1절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무릇 이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
최근 열린다 성경 시리즈를 읽고 있다. 동물이야기, 식물이야기를 읽었다. 포도를 얻기 위해서 포도원을 가꾸어야 하는데 이는 엄청난 수고가 있어야 한다. 그냥 쉽게 말해서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라는 것이 전쟁이 없는 삶이며 동시에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물이 귀하기 때문에 포도주를 음료수처럼 마시는 이스라엘 사람들은(예전) 포도주를 과소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취하지도 않고 말이다. 포도주를 돈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돈이 많으면 자랑하기 바쁘니깐 말이다. 거만, 교만은 하나님께서 대적하시는 성품이다. 베드로전서 5장 5,6절 "젊은자들아 이와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잠언 20장 4절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과연 농부들중에 밭을 갈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나의 고정관념인지는 모르겠지만 농부들은 하나같이 전부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이른 아침에 닭이 울기도 전에 일어나서 밭으로 나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 한 해 수고함으로 추수때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내가 내 인생의 농부라고 생각했을 때 어떤 결실을 위해 오늘 하루를 수고하는가를 생각해봐야겠다.
잠언 20장 10절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와 말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이집트 왕자 요셉편을 보면 보디발이 말을 살 때 상인이 거짓된 저울을 사용하다가 감옥게 가는 장면이 나온다. 내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취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부지런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이 잠언에 여러 번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잠언 20장 13절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
바로 비슷한 구절이 나왔다. 나는 잠자는 것을 좋아한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비록 그 날 하루를 놀았다 하더라도 말이다. 아마 나도 차는 없어도 집은 있어야 하는 사람에 속하는 것 같다. 수고하여 양식을 얻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하나님께서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소산을 먹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주기도문에 '일용할 양식'이 나온다. 나는 평소 뜻 그대로 1년치 양식이나 평생의 양식이 아닌 정말 하루치의 양식을 구해야 하는 줄 알았다. '열린다 성경 - 식물 이야기'를 보니 꼭 그렇지는 않았다. 밀을 멧돌에 갈아야 하는데 여인이 1시간 동안 갈면 어느 정도의 밀을 가는데 4시간을 갈아야 식구들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된다고 했다. 그러니 동네에서 멧돌가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을 것이다. 이는 평화와 안식을 뜻한다고 했다. 내가 부지런히 일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얼굴에 땀을 흘리며(사실 손가락에...) 보내야겠다.
잠언 20장 21절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하느니라"
보통 어린 나이에 많은 돈을 벌게 되면 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로또에 당첨이 되어 돈 쓰는 것만을 배우게 되서 망하게 되는 경우라고 할까? 하나님안에서 절제하며 슬기롭게 사는 것을 배우고 또 베풀 수 있는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다음 재물이 쌓인다면 자기도 죽지 않고(영적으로) 섬기는 것도 배가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