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극복하는 방법
여름하면 가장 괴로운 것이 열대야이다. 내가 사는 지역은 제일 덥다는 대구다. 더울 때는 집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대구에 있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면 특히 바다가 붙어 있는 지역에 가면 정말 너무너무 시원하다. 왜 대구 같은 곳에서 태어나 여름이면 항상 더위와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더워서 새벽에 일어나 길거리를 배회했던 적이 여러번 있다. 지금은 나가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계속 누워있는다.
아무튼 덥다고 술 한잔 마시고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술을 먹고 자는 것은 안자는 것이랑 똑같다는 평이 있다.
술먹고 다음날 숙취에 허덕이는 것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열대야를 조금 극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몸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오늘은 10시에 자고 내일은 새벽 2시에 자고, 이런 생활을 계속 반복하면 잘려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리고 기상시간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음식 조절
잠을 자기 전에 먹으면 일어나서 속이 아픈 경우가 많다. 잠을 자기 전에는 되도록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야식이 참 맛있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난 커페인에 좀 무감각한지 잘 잔다. 수분이 많은 특히 수박을 먹고 자면 새벽에 화장실을 가야 할 경우가 생기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 에어컨은 약하게
덥다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자면 냉방병에 걸린다. 자랑겸 불평이지만 군복무를 좀 편하게 했다. 내무반에 에어컨이 있어서 여름을 모르고 살았다. 내가 선임일 때는 내가 온도 조절을 해서 괜찮았지만 후임일 때는 선임들이 열이 많은지 너무 추웠다. 여름인데,,, 그래서 잘 잠들지도 못했고 자주자주 잠에서 깼다.
# 과격한 운동은 금지
중고등하교 때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공차거나 농구를 하며 뛰어 다닌다. 그러다 수업시간이 되서 돌아오면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전에 운동을 많이 하면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오히려 쓰러질 정도로 빡새게 하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
# 영양 보충
잡곡, 그리고 비타민이 많은 과일들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신선한 우유와 우부는 더위를 견디게 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