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시간

야고보서 1장 Q.T

s뽈록이s 2013. 9. 5. 07:48


야고보서 1장 2~4절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you fave trials', testing of your faith' 위의 구절에서 나온 시험들의 NIV 버전들이다. 그리고 temptation(유혹)이라는 시험도 있다. 한국말로는 다 같은 시험이지만 뜻과 주는 사람이 다르다. temptation(유혹)은 사단이 악한 의도로 주는 것이고 위의 구절에서 나온 시험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들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는 시험을 통과하고 약속을 받은 것 처럼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이길 수 있게 작은 시험들을 통해 성장케 해주신다. 그래서 야고보는 여러 시험들을 만나면 pure joy하라고 한다.


야고보서 1장 6~8절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야고보 성격이 딱 프로그래머인 것 같다. 말하고 싶은 요점을 명확이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알아듣기 쉽다.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치 말아야 한다. 예전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모든 교회가 기도를 했다. 하나님의 천사가 베드로를 발로 쳐 깨워 탈옥하게 도와주셨다. 그리고 한 가정집에 들어갔는데 베드로가 왔다는 여자아이의 말을 듣은 사람들은 그 여자아이보고 미쳤다고 하며 믿지 않았다. 기도하고 있는 도중인데 말이다. 이게 어찌보면 평범한 사람다운 생각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믿음으로 구하고 그대로 이루어질 줄 믿으면서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셔도 낙심치 않는 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야고보서 1장 11절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우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이 구절을 보고도 그리 만족감을 느끼진 못하겠다(?) ^^ 그래도 한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어느 정도 부자일까? 삼성, LG 뭐 이런 대기업을 만든 사람? 재벌들? '그 행하는 일에 쇠잔'해진다는 것이 내 생각에는 마음을 말하는 것 같다. 자기의 끝없는 욕심에 초기에는 돈 버는 것이 즐겁다가 어느 순간 돈 버는 것의 노예가 되기도 하고 돈 쓰는 것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돈 버는 것과 쓰는 것이 즐거움을 주지 못할 때 꽃이 시드는 것 처럼 그 사람들 시들 것이라 생각한다.

야고보서 1장 13,14절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여기서 temptaion과 test가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은 시험하지 아니하신다는데 2절에는 시험을 만나거든 기뻐하라고 되어 있다. 사단의 시험을 기뻐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temptaion(유혹)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test(시험)는 하신다. 우리를 유혹하는 나를 유혹하는 사단도 원인을 제공하지만 그 전에 내 욕심이 더 큰 문제인 것 같다.

야고보서 1장 17절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이 은사와 선물은 여러가지 이겠지만 설명이 각양 좋은(good, perfact)라고 되어 있으니 엄청 좋아보인다. 5절에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는 말이 이 구절을 말하는 것 같다. 버리고 싶은 성격, 성취하고 싶은 성격, 지혜 등등 모든 것들을 기도로 하나님께 구해봐야겠다.

야고보서 1장 19절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상담을 해줄 때 가장 좋은 태도는 그 사람의 말을 다 들어 주는 것이라고 들었다. 딱히 상담원이 해준 것이 없어도 들어만 줘도 상담이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또 다르게보면 사람들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멀리 볼 것도 없이 나를 봐도 그렇다. 남의 이야기는 길고 지루하지만 내 이야기는 잼있다. ^^ 어린 아이들이 재잘재잘 이상한 말을 할 때 짜증나는데 가만히 들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