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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터는 어디로 가버렸지? [딘 리플우드]

s뽈록이s 2013. 10. 19. 11:16



내 버터는 어디로 가버렸지? Where has my butter gone? 책 크기나 페이지수가 부담되지도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하기에 좋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첫 등장에 일본 사람들이 등장한다. 딘 리플우드라는 사람이 일본 사람인 것 같다.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해 끝까지 읽었다.


이 책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여우 두 마리가 나온다. 그리고 중요한 버터가 나온다. 이 버터는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먹이로 준 것이다.



동물 입장에서는 이 버터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우는 이 버터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며 고양이는 노력하지 않는다.


그러다 고양이 한 마리가 여우를 동경하며 여우와 똑같이 버터를 찾아 길을 떠나고 그리고 돌아 온다. 줄거리만 말하자면 여기가 끝이다.


여우는 산 속에 있는 미끼 버터에 손을 데다가 사람의 손에 의해 죽고 고양이들은 집 앞에서 사람이 버터를 준다. 버터는 욕심의 대상, 내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고 이것을 가지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인 것 같다.


나는 반 정도 와닿은 것 같다. 난 고양이와 여우의 중간쯤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즐기자', '노력할 것 없다. 지금을 즐기자' 이런 것 보다 '즐기며 할 것은 하자'가 가장 적당하고 좋아보인다.


나도 한 때는 여우처럼 미친듯이 공부만 할때가 있었다. 그렇게 7년을 보냈고 뒤를 돌아보니 내게 남는 것이 없어보였다. 아니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지식밖에 없었다.


뭐 지금은 그 지식을 가지고 이것저것 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쳐 산다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공부나 일에 미쳐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