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까치를 보고 그 다음편인 까치의 날개를 봤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가 유튜브에 검색하니 나왔다. 음성 싱크가 맞지 않아서 유튜브에 있는 것을 다운 받아서 싱크조절하면서 봤다.
난 사실 떠돌이 까치랑 스토리가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완전히 다른 스토리라서 조금은 실망했다. 엄마 없는 컨셉은 똑같지만 말이다. 이 당시에는 엄마 없는 슬픔이 더 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나도 88년생이라 잘은 모른다.
처음엔 이 여자가 엄지인 줄 알았다. 생긴건 달랐지만 까치랑 같이 있으니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다 누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빠가 나왔는데 떠돌이 까치의 아빠가 아닌 이상한 아빠라 별개의 스토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이 여자는 시작하자마자 죽어버렸다. 성우는 일찍 퇴근했을 것 같다. 아니면 1인 다역이던지...
모자를 눌러쓰고 눈을 안보이게 그리는 것이 유행인가 싶을 정도로 까치의 날개에서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눈을 보여주지 않는다. 폼을 잡는다기 보다는 까치의 슬픔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까치의 머리에 까치가 앉아 있다. ㅎㅎ 왼쪽에 있는 여자 아이가 엄지이다. 이름은 똑같게 하면서 왜 캐릭터는 바꾸었는지 모르겠다. 떠돌이 까치의 엄지가 더 이뻤는데 말이다.
까치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사람까치 말고 새 까치말이다. 누나의 죽음을 경험한 까치는 자신이 기르던 까치의 위태로운 상황에 저렇게 슬퍼하고 있다.
뭔가 떠돌이 까치때와는 다르게 그래픽(?)적으로 조금 다른 느낌이다. 아무레도 더 신경을 써서 만들었는 것 같은데 나는 그냥 떠돌이 가치편이 더 나은것 같다. 이 편에서는 마동탁이 좀 사악하게 나온다.
엄지도 조금 새침떼기 + 어장관리(?)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중간에 선다. '난 이기는 사람을 응원하겠어!!' 뭔,,,헛소리레?? 옛날 만화들이 생각나게 해주는 만화영화인 것 같다. 배추도사 무도사인가... 은비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