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7장 9절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금식기간은 음력으로 9월 20일쯤이다. 바울은 전도여행을 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지식을 습득했다. 하지만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원의 말을 더 신뢰하였다. 내가 백부장의 입장에 있더라도 바울의 말 보다는 선원의 말을 더 신뢰할 것 같다. 예전된 시기보다 더 늦게 도착을 해서 금식하는 절기가 지났는데 이는 바울과 함께 배에 탄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을까? 바울과 함께 있기만 하더라도 사건을 통해서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사도행전 27장 13~15절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선택을 했다. 나는 선택을 할 때마다 많은 생각을 했고 스스로 판단했다고 생각했다. 돌이켜보면 이미 선택지는 나와 있었다. 폭풍을 만나 배는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없는 상태라서 바람에 맡긴 것 처럼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생각대로 된다고 느끼지만 그렇지 않다.
사도행전 27장 33~37절
"날이 새어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인이러라"
내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이 떡이 어디서 생겼냐는 것이다. 14일 동안이나 먹지 못했는데 만약에 음식이 남아있었다면 그 전에 이미 다 먹었을 것이다. 38절에는 남은 밀을 버리기까지 한다. 오병이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만나를 주신것과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아니면 정말 숨겨놓았던 밀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4일 동안이 굶으면서 숨길 이유가 있었을까 싶다. 276명은 이 일을 계기로 예수님을 영접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 이미 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사도행전 27장 44절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사람이 생명에는 지장없는 상태로 구원을 받았다. 바울이 전한 말중에 '어제 밤에' 라는 말을 했다. 밤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주님의 사자가, 천사가 바울에게 왔을까? 바울은 철저하게 매일매일 묵상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에 힘쓰는 사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