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8장 1~4절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등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대 앞으로 비취게 할지니라 하시매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대 앞으로 비취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이 등대의 제도는 이러하니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인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 것이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식양을 따라 이 등대를 만들었더라"
내가 아론의 입장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모세가 구스 여인(흑인)을 아내로 맞이 했을 때 미리암과 함께 비방한 일을 보면 뭔가 억눌려 있고 자존심 상하고 교만의 씨앗이 생겼을 것이라 생각된다. 미리암만 문둥병에 걸렸던 이유는 원문을 보면 여자 명사로 되어 있었고 이는 미리암이 주도적으로 모세를 비방했기 때문이라고 설교를 들은 적 있다. 아무튼 내가 아론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속이 좁아 배가 아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딱히 답이 보이지 않는다.
민수기 8장 11절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요제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로 여호와를 봉사케 하기 위함이라"
많은 제사 방식 중에 요제일까? 잠시 생각해봤다. 요제는 흔들어 드리는 제사이다. 다른 제사같이 불에 태우거나 하는 제사가 아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가장 손이 많이 갈 것이라 생각된다. 물질적인 것이 아닌 한 사람이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마음먹을 때에는 많은 수고로 많은 일을 성실히 하겠다는 마음 가짐을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민수기 8장 24~26절
"레위인은 이같이 할지니 곧 이십오 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와서 봉사하여 일할 것이요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그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모시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민수기 4장을 보면 고핫, 게르손, 므라리 집안의 30~50살까지 계수하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근대 여기서는 왜 25~50살일까? 내 생각이지만 5년 동안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 50살이 넘으면 의무는 없지만 스스로 보조의 일을 맡을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사실 제사장의 일만 중요해 보이지 고핫, 게르손, 므라리 집안의 일은 중요해 보이지 않아 보이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5년 씩이나 준비를 해야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에 귀하고 천한 것은 없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