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장 2,3절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비유가 좀 정겹게 받아들이긴 힘든 주제이지만 옛 남편은 죄, 새 남편은 예수님을 뜻한다. 죄가 죽었으니(권세가 사라졌으니) 예수님에게 가는 것은 자유이다. 뭐 이런 것을 비유로 말한 것 같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예수님으로 인해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여 새롭게 되었으나 짜잔 하고 바로 변화된 삶을 살기란 쉽지가 않다. 바울의 심정을 썼는 것인지 전도 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것들을 쓴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말은 나에게 크게 해당된다. 이를 어찌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로마서 7장 22~25절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정말 내적 갈등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말 다음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고 되어 있다. 비록 죄의 본성으로 인해 죄를 짓고 살아가지만 사망의 몸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인 것 같다. 죄를 짓고 있지만 죄에 대한 승리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죄는 더 이상 나를 주관할 수 없으니 맞는 말이다. 내 상태를 시인하는 것 부터 출발하는 것 같다. 바울(또는 그리스도인)이 자기 안에 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이겼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