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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시간

고린도전서 15장 Q.T


고린도전서 15장 8절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본 사람들을 나열하고 있다. 거기에 사도바울도 있다.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시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다음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이 있었다. '바울이 부활한 예수님을 본 증인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자 '나도 그럼 부활한 예수님을 본 증인일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예수님을 한번 보고 싶다는 내 욕심에 의한 생각인 것 같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 구절을 보면 시작도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고 과정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 되어있다. 고린도전서 2장 12절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내용들을 내게 적용했을 때 내가 배우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은 잘 깨달아지지만 그 과정중에 내가 노력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은 크게 깨달아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내가 노력한 것인데?'라는 생각이 조금 있다. 이는 아직까지 내 능력으로 일을 하려는 나의 모습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내 능력으로 일을 하려 하면 내 능력만큼의 일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능력을, 은혜를 힘입어 일을 하면 하나님의 능력, 은혜만큼 일을 할 수 있다.


고린도전서 15장 19,20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바울의 이 고백이 신앙의 튼튼한 기본이 되는 고백이라 생각된다.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초점이 세상에 있으면 섬기는 것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것에 맞춰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나그네의 마음으로 잠시 있다가 가는 것이라는 마음이 있다면 이 구절들과 같은 고백도 할 수 있으며 섬기는 것에 진심으로 드려져 정말 "우리가 더욱 뿔쌍한 자리라"에 속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고린도전서 15장 31절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누가복음 9장 23절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과 바울이 자랑한 날마다 죽는 것은 같은 말인 것 같다. 내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날마다 죽노라,날마다 자기 십자기를 지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내가 쉬고 싶을때나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누군가 도움을 요청한다던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이 보인다던지 한다면 쉬고자 하는 또는 나를 위한 이기적인 마음을 죽이고 섬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 이때 이기적인 마음과 쉬고자 하는 마음을 죽이는 것이 날마다 죽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는!!


고린도전서 15장 58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15장은 58구절이나 된다. 마지막 58절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57구절씩이나 말하였다. 이야기를 복잡하게 이해하기보단 쉽게 이해하는게 좋다. 결론은 주 안에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